국힘 “재판 재개하라” 야유…李 “자꾸 방해하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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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예산안 시정연설서 신경전 “국채 왜 발행하나” 연설중 항의하자 李 “말씀하실 게 있으면 하시라” 재판 얘기 나오자 “방해”…연설 계속 李 연설 마치자 국힘 일제히 퇴장 조경태만 남아…李, 다가가 악수 청해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도착해 본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11.02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2일 국회를 찾았다. 여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등장부터 퇴장까지 연신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연설 시작 전부터 피켓 시위를 벌이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의 야유 등에 연설을 멈췄다가 “의견을 주면 좋겠는데 방해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야당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이 대통령 연설이 끝나자마자 자리를 떴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26.11.02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4분경 국회 본청에 도착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보다 먼저 로텐더홀에서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나라 빚 외면 쌈짓돈 예산 미래파괴 규탄한다’ ‘미래세대 떠넘기는 빚더미 기금 중단하라’ ‘재판취소 위한 탄핵추진 사법부 겁박 중단하라’ ‘재판취소 정치개입 국민들은 분노한다’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02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조정식 국회의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6.11.02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법관 제청 등을 두고 범여권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나갈 때는 ‘힘내시라’ ‘사법부 독립 수호하자’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조정식 국회의장이 이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나오자 “품위를 지키라” “체면을 지키라” “국회의장이 왜 여기 나와” “국회의장이 대통령 하수인인가? 그게 무슨 국회의장이야” “부끄러운 줄 알아”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 도착한 후 피켓 시위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한 차례 목례를 한 뒤 지나갔다. 국민의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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