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선후 국민연금 181조 감소…리밸런싱 회의록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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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논평을 하고 있다. 2026.02.19. kgb@newsis.com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15일 국민연금이 선거를 앞두고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유예와 국내주식 목표비중 상향으로 ‘제동장치’를 풀었다고 주장하며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회의록이 끝내 공개되지 않으면 국정조사와 필요시 특검으로 진상을 가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가 끝나고 맞은 7월, 국민연금 기금이 한 달 새 181조 원 줄었다”며 “한 해 지급할 연금 총액의 3년 치를 웃도는 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태는 천재(天災)가 아니다”라며 “리밸런싱은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는 연금의 제동장치인데, 올해 1월 이를 유예했고 선거 엿새 전인 5월 28일에는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14.9%에서 20.8%로 올렸다”고 지적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증시에는 대통령이 주가 하락을 방치하지 않으리라는 믿음, 이른바 ‘이재명 풋’이 돌았다”며 “정권이 만든 것은 안전망이 아니라 포모(FOMO·소외 공포)였고, 만기 청구서는 국민이 받았다”고 말했다.최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연금은 스스로 올린 목표마저 4%포인트 넘게 웃도는 24.9%를 안은 채 급락장을 맞았다”며 “오를 땐 덜어내고 떨어질 땐 사들여야 할 연금이 구경꾼이 됐다”고 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국민연금 기금위 공개를 요구하며 “유예와 비중 확대는 이미 발표된 결정인데, 공개를 두려워하는 것은 시장이냐, 책임질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는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앞으로의 투자전략이 아니라 지난 결정의 경위”라며 “누가 제안했고 어떤 반대가 오갔는지, 시장 논리였는지 선거 논리였는지”라고 말했다.최 수석대변인은 “회의록이 끝내 열리지 않는다면 국정조사와 필요하면 특검으로 진상을 가릴 수밖에 없다”며 “연금은 연말 재점검에서 수십조 원을 팔아 시장을 흔들든지, 원칙을 또 접든지 선택해야 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5월 28일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14.9%에서 20.8%로 올리면서 “국내주식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과 실제 비중 확대 상황을 고려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리밸런싱에 따른 시장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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