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진성준 뒤늦은 비자 발급에 “동맹 균열의 적나라한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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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계룡=뉴시스]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한때 거부됐던 미국 관용 비자를 뒤늦게 받은 것을 두고 “한미 동맹의 균열과 양국 신뢰 붕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라고 지적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사태가 보여준 ‘삐걱대는 한미동맹’의 씁쓸한 현주소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뉴시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이 동맹국인 미국으로부터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문 영문 번역본과 범죄경력회보서 등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고, 이를 제출한 뒤에야 겨우 입국 승인을 받은 것은 사상 초유의 외교적 망신이자 국가적 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맹군을 ‘점령군’으로 부르고 철수를 주장하며, 북한의 지원을 받아 무장 혁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물이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외교 참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뒤늦은 비자 발급을 다행이라며 ‘동맹 발전’ 운운할 것이 아니라 국방위원장의 위상을 길바닥에 내팽개치고 한미동맹의 신뢰를 무너뜨린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앞서 이날 “방금 미국 공무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국방위의 태평양사령부 방문은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입국사증을 받았다”며 “뒤늦게나마 미국 국무부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 공무 비자(A-2)를 발급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진 의원은 “예정대로 내일 오후 출국해 미 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와 대한민국 국익을 중심으로 양국 안보 협력 강화와 미래 지향적 동맹 발전 방안을 충실히 논의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 사실을 밝히며 유감을 표명했다. 진 의원 측은 비자 발급 거부 통보 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과거 형사 판결문 영문 번역본 등을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발급이 거부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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