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무섭네” 전기차 판매량, 지난달 140%↑

3 hours ago 2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 뉴시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기름값 부담이 늘자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수출 및 국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24만4990대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수출 금액은 61억6600만 달러로 5.5% 줄었다. 특히 중동 지역 수출이 1년 새 38.7% 줄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류 타격으로 수요가 위축된 것이다.

그러나 전기차 수출과 국내 판매는 오히려 늘고 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은 9만508대로 1년 전보다 22.8% 증가했다. 수출 금액은 25억2000만 달러로 13.5% 늘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이 15억1000만 달러로 40.2% 늘었고, 전기·수소차도 9억2000만 달러로 23.1%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3만8927대로 1년 전보다 139.7%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15만1693대) 증가율이 0.7%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최근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던 하이브리드차는 5만872대 판매되며 1.9%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한 36만1926대였다. 한국지엠(+15.4%), KG모빌리티(+8.6%), 기아(+0.5%)는 생산이 늘었지만 현대(―16.2%)와 르노코리아(―32.3%)는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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