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총력전… 송영길 “모든 것 걸어” 친명계 “미투표자 추가 기회 줘야” 친청계 “또 룰 바꾸자는 건 반대”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전남광주 화순, 북구, 전북 김제에서 각각 일정을 하고 있다. 2026.08.04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지난달 24일 본경선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호남에 집결해 곳곳을 누볐다. 호남 권리당원 투표는 11∼14일 진행되지만 권리당원의 약 33%가 집중된 호남이 사실상 ‘원샷’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벌써 총력전에 들어간 것. 김민석 후보는 4일 전북 남원 춘향골 공설시장, 정읍 샘고을시장을 방문하고 김제에서 당원 강연회를 진행하는 등 종일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 측은 전날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북 전주대에서 연 이른바 ‘메가집회’에 각각 7000명, 3000명이 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 유튜브에서 “동원으로 가능한 숫자를 넘은 것”이라며 “현장에 계신 분들이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표현을 하더라”라고 했다. 김 후보 측은 호남 의원 상당수가 김 후보를 지지하면서 당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주 내내 호남에 머물겠다는 방침이다. 정청래 후보는 전남광주 말바우시장을 들른 뒤 지체장애인협회와 개인택시조합, 민주연합청년동지회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전주대 강연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호남을 찾은 것.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조직은 바람을 이길수 없다”며 “(2001년)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겼듯이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기게 해 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호남분들은 제대로 개혁할 것인가, 그리고 야무지게 할 사람인가를 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송영길 후보는 지난달 30일 “호남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공언한 뒤 연일 호남을 누비고 있다. 전남광주 고흥 출신으로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 후보는 “고향에서 안 찍어주면 어디 가서 체면이 서겠나. 1번을 송영길 찍고, 2번은 김민석을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화순 토크콘서트에서 정 후보 지지층을 겨냥해 “대통령까지 공격하는 현상, 이에 편승하는 현상이 매우 위험하다”며 “처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가 분열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벼랑’ 끝으로 몰렸던 참혹한 역사적 비극을 반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미투표...
김민석 “호남사람들 움직이기 시작” 정청래 “조직은 바람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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