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이진숙, 자진사퇴해야"…與 첫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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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7 14:36 수정2025.07.17 14:36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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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여당에서 이 후보자를 향해 공개 사퇴요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교육 장관으로 나오시는 분이 이공계 논문의 특수성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제자의 오탈자까지 그대로 복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이 후보자가 대통령에게 부담을 그만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는 뜻인가'란 진행자 질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객관적인 경력이나 이런 부분들에서 교육 개혁에 필요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을 믿고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께서도 이런 논문 표절까지 있을 줄은 몰랐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전후 경위를 충분히 파악 못해 함부로 말을 할 수 없다"면서도 "이 후보자와 본질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직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자질)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는 것이고, 강 후보자는 인품의 문제로 공격이 들어온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란 것이 서로 불편하다보면 확대·재생산이 되기도 하고, 왜곡이 되기도 한다. 전후 관계를 더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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