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연극 '비밀통로' 성료…무대 가득 채운 세 달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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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4 10:18 수정2026.05.04 10:18

/사진=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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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연극 '비밀통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선호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진행된 '비밀통로' 마지막 공연을 성료, 무대를 가득 채운 열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내며 약 세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선호는 연기력뿐 아니라 매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왜 김선호인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평이다.

'비밀통로'는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남자가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인연과 죽음, 그리고 반복된 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신비롭고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김선호는 의문의 공간에서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을 맡았다. 김선호는 동재를 비롯, 전생과 전전생 등 각기 다른 인물들을 말투와 억양으로 완벽하게 구분, 1인 다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선호는 극의 전개에 따라 점차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세밀한 연기로 완성,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김선호의 섬세한 눈빛 연기는 인물이 가진 사연을 더욱 탄탄하게 쌓아 올렸고, 또렷한 딕션은 극의 전달력을 높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김선호는 "작품 하는 내내 무대에서 정말 행복했다. 통로에서 만난 배우들, 스태프들 그리고 이 공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과 관객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기억에 남지 않은 순간이 없다. 배우로서 더 연기적으로 발전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생에서 의미 있는 시간 중 하나로 가슴 깊이 남을 것 같다. 모두 수고하셨고,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밀통로'를 마친 김선호는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8일 첫 공개 예정인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은 물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현혹' 등으로 쉴 틈 없는 활동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2026 KIM SEONHO FANMEETING 'LOVE FACTORY' ASIA TOUR'(2026 김선호 팬미팅 '러브 팩토리' 아시아 투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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