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주택공급본부 신설…정비사업도 간소화”

4 days ago 6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에 빠른 속도로 주택공급을 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내 주택공급본부를 신설할 계획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같이 밝히며 “국토부 내에 주택 공급에 집중할 주택공급본부와 같은 좀 더 체계적인 조직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도 주택공급본부 신설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과 주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공급 확대라고 보고 앞서 9.7 주택공급확대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해 김 장관은 “이미 발표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11월부터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주택공급과 관련한 보고를 구체적으로 받으며 직접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택공급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핵심이 ‘정비사업’ 속도를 앞당기는 것으로 보고 관련해서도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단 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김 장관은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조합장과 지자체로부터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어어제 성동구 재개발 지역을 가보니 인허가 절차 등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불필요한 관례들이 많더라”며 “병목이 되고 있는 지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규제를 없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공급의 경우 국토부 단일 부처의 소관이 아닌 만큼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며 정책을 빠르게 실행해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현재 저희가 전 부처에게 제안을 해 놓은 것은 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이 주관이 되어서 부동산 공급에 관한 부처 장관회의를 통해 시계를 앞당길 것”이라며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주택 공급에 관한 한 국토부가 책임과 명운을 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