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30여 년 연예계 생활을 돌아보며 가장 후회하는 일로 ‘나이 속이기’를 꼽았다.
김장훈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데뷔 초 활동 당시 겪었던 고민과 후일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장훈은 “나는 원래 후회라는 감정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서도 “딱 하나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나이를 속였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1991년 데뷔한 김장훈은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뒤 30대 중반이 돼서야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보다 젊은 이미지를 위해 실제 출생연도인 1963년 대신 1968년생으로 활동할 것을 권유했고, 그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은 커졌다. 김장훈은 “당시에도 불편했지만 결국 끝까지 나이를 바꾸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 일만 없었더라면 방송 활동도 훨씬 편하고 즐거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이 문제 때문에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멀어진 사람도 있었다”며 “1970년생, 1971년생 배우들은 내가 1968년생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서열이 꼬이면서 실제로는 형인 사람들에게도 쉽게 말을 놓지 못했다”며 “계속 신경이 쓰이고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1963년생인 김장훈은 1991년 데뷔 후 ‘난 남자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공연과 기부 활동으로도 유명한 그는 누적 기부액이 약 2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그는 최근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불거진 생활고 루머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그는 현재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월세로 거주 중이라며 “생활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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