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관세협상 불리하지 않은 조건 확보…美 진출 기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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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민관합동 ‘대미 통상 전략 라운드 테이블’ 주재

김정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주요 경제단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대미 통상 긴급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내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 앞두고 업계 의견을 수렴, 실효적인 국내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7.21/뉴스1

김정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주요 경제단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대미 통상 긴급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내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 앞두고 업계 의견을 수렴, 실효적인 국내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7.21/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의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선·자동차·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측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국 시장 진출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對)미 통상 전략 라운드 테이블’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우리 수출 및 업종별 영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국내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 장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 추문갑 중기중앙회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별 협회에서는 강남훈 자동차협회 회장, 김정회 반도체협회 부회장, 박태성 배터리협회 부회장, 최규종 조선협회 부회장, 이경호 철강협회 부회장,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이 업계 의견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논의에 참여했다.참석자들은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주요국과 동등한 경쟁 여건이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취약 업종에 대한 차질없는 지원 대책과 우리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미 투자 패키지 운용 방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 대체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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