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가는 트럼프 보란듯 ‘당일치기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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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단둥행, 中과 혈맹 강조 ‘시진핑 정치 책사’ 왕후닝과 만나 APEC 3주 앞 ‘대미 협상력’ 높이기 靑 “방중 관련 동향 면밀히 주시” 金, 신압록강대교서 ‘시진핑 책사’와 악수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주년을 맞아 중국 단둥을 방문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방중했다가 당일 귀국했다. 신압록강대교 중간 지점까지 김 위원장(왼쪽)을 배웅하러 나온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이 김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약 3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당일치기로 전격 방문했다.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전승절 행사 참석 후 1년 1개월 만으로, 집권 후 여섯 번째 방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달 선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중국에 밀착하며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6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24일 김 위원장은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단둥에 도착해 항미원조(抗美援朝)기념탑에 화환을 바치고 기념관을 둘러봤다. ‘항미원조’는 중국이 6·25전쟁 참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시련을 함께 헤친 훌륭한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영원히 고수하며 피로써 맺어진 불패의 조중(북한과 중국) 친선을 영원히 굳건히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단둥의 버스 생산 공장을 둘러봤고, 이날 오후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다. 중국에선 중국공산당 서열 4위이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이념 부문 ‘책사’로 불리는 왕후닝(王滬寧)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왕 주석은 김 위원장과의 이날 회담에서 시 주석의 안부를 전하며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인적 왕래와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중국 측은 시 주석의 특별 지시로 환영 연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영접 인사로 중국 내 서열 2위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거론되기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논의 폭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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