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단둥서 ‘북미 대화’ 논의한 듯…국정원 “외교팀 위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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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보위 국감서 보고 단둥 방문, 항미원조 기념으로만 보기엔 군부 인사 없고 최선희 등 외교라인 참석 최선희, 왕이와 밀착 대화 모습도 포착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주년을 맞아 중국 단둥을 방문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일정을 마친 김 총비서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 등 중국 측 인사들 또한 다리 중간 지점까지 함께해 김 총비서를 배웅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국가정보원이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중국 단둥 방문에 대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지원한다는 중국의 표현) 기념 이외에 다른 추가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당일 김 위원장이 북미 대화와 관련한 의중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중이다.●국정원 “항미원조 기념 방문이라기엔 외교라인 위주로 대동”국정원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국정원은 우선 “수행 인원의 면모가 항미원조 기념이라는 방문 명분과 괴리된다”고 분석했다. 항미원조 부각이 목적이라면 대동했을 군부 주요 인사는 일절 포함되지 않았고, 최선희 외무상 등 외교 간부 위주로 방문단이 꾸려졌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중국 측에서도 왕이 외교부장 등 외교라인이 주로 참석했고, 경제 담당 인사는 북중 양측 모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25일) 76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랴오닝성 단둥을 전격 방문했다.국정원은 중국 측 영접 인사가 전격 교체된 점도 주목했다. 당초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로 했던 인사가 리창 총리에서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으로 바뀐 바 있다. 국정원은 왕 주석이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2018년 김 위원장의 첫 방중 때부터 두 정상의 가교 역할을 했고 7월에도 방북해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며, 중국 측이 ‘북한이 수용하기 적합한 인사’를 내세운 것으로 분석했다.왕후닝은 중국 권력서열 4위다. 윤 의원은 “현지 인원들도 행사 종료 시까지 리창 총리를 행사 주관자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압록강대교 통해 귀국하는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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