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에 왜 신압록강대교 건넜나…경제협력 확대 시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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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주년을 맞아 중국 단둥을 방문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일정을 마친 김 총비서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 등 중국 측 인사들 또한 다리 중간 지점까지 함께해 김 총비서를 배웅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정식 개통 9일 만에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곳이 ‘북-중 협력의 상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중 간 육상 운송량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대교를 직접 통과한 것을 두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 메시지를 낸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교는 개통되기 전부터 국제 사회의 대북 경제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통로란 평가도 받았다.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평북 신의주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차량으로 갈아타고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과거 중국 방문 때 주로 전용 열차나 항공기를 이용했지만, 이번엔 최근 개통한 대교를 이용한 것.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단둥의 버스 공장을 참관한 뒤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때 왕후닝(王滬寧)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이 다리 중간 지점까지 동행하며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 김 위원장은 다리 중간 지점을 시찰하며 “이 다리가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역사적인 사명을 의심할 바 없이 정확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약 3km 길이 다리로,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 교량이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핵 개발에 따른 북-중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봉쇄 등으로 개통이 계속 미뤄졌다. 북측 연결 도로와 세관시설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개통이 미뤄진 이유다. 그러다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베이징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이달 15일 정식 개통에 이르렀다. 그동안 북한과 중국은 기존의 중조우의교를 통해 교류했다. 하지만 이 다리는 단선 철도와 1차선 도로로 구성돼 대형 화물 운송에 한계가 있었다.신압록강대교 개통 뒤 북-중 간 물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대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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