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격 방중으로 ‘사망설’ 또 허위 판명

1 week ago 15

[김정은 당일치기 방중] 2014년-2020년 이어 ‘신변이상설’ 中 반체제 인사의 SNS가 발단 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주년을 맞아 중국 단둥을 방문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과의 회담에서 김 총비서는 항미원조로 시작된 양국 간 관계를 언급하며 피로 맺어진 북중관계 우의를 재차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당일치기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최근 일부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퍼졌던 ‘사망설’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확산된 발단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의 반(反)체제 인사 셰완쥔(謝萬軍)의 SNS 게시글이었다. 그는 최근 X를 통해 “김정은이 뇌출혈로 쓰러져 베이징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고 주장했다. 또 김 위원장의 딸 주애로의 권력 승계에 대비해 중국이 평양에 병력 수천 명을 보냈다고도 했다. 셰완쥔은 과거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 등 허위 사실을 제기해온 인물이다. 이번에도 역시 객관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과 미국, 인도의 일부 매체들이 그의 SNS 게시물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사망설은 빠르게 퍼졌다. 이에 대해, 정보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설을 뒷받침할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최근 제기된 사망설은 허위라고 비공개 보고했다. 북한 최고지도자를 둘러싼 신변 이상설은 이번이 적어도 다섯 번째다. 앞서 1986년 11월에는 한국 국방부가 김일성 주석이 총에 맞아 피살됐다고 발표했지만, 이튿날 김 주석은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2008년 9월에는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면서 사망설이 제기됐지만, 한국 정보 당국은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 역시 2014년 9∼10월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사망설, 쿠데타설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또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참배에 불참하자 당시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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