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정규 5집, 부담 컸지만 초동 커리어하이…사랑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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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가수 김준수(XIA)가 20년 넘게 변치 않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준수는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된 ‘2026 XIA 6TH ASIA TOUR CONCERT GRAVITY IN SEOUL(시아 여섯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 그래비티 인 서울)’에서 이달 2일 발매한 정규 5집 ‘GRAVITY(그래비티)’의 작업기를 전했다.

지난 2016년 정규 4집 ‘XIGNATURE(시그니처)’ 이후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김준수. 그는 신보 발매를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특히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약 10년 만에 다시 KSPO DOME 무대에 올라 더욱 의미와 감동을 더했다.

이날 김준수는 “‘내 커리어에 부끄럽지 않을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부담감이 확실히 있더라”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은 지금 유행하고 잘 되는 음악 스타일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요즘 아이돌 가수 분들의 유명한 곡을 쓰는 작곡가 분들의 곡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랩이 너무 많더라. 물론 내가 랩을 못하진 않는다. 동방신기로 데뷔하기 전에 연습생 시절에도 랩을 잘했다. 타이거 JK의 뒤를 잇는 라이언 JS였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랩도 많고 겹치는 흐름도 많아서, 솔로 버전으로 바꾸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준수는 “정규 5집은 그렇게 400곡 가운데 추려서 만든 것이다. 예전에는 앨범을 두 달 정도 준비했다면 이번 앨범은 1년 동안 하나하나 다 들어가면서, 수정 녹음도 하면서 만든 앨범이다 보니까 더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내 앨범 중에 초동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게 해주셨다. 이 앨범을 만들면서 했던 걱정과 우려를 여러분이 말끔히 씻어내 주셨다. 14년 전에 냈던 첫 번째 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뛰어넘었다더라. 감사하다”며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오늘 공연 전에 700만뷰를 넘었다고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을 보니 새삼 앨범을 안 냈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다. 10년 만에 나와서 죄송스럽고 10년 만에 나온 만큼 여러분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조회수 1000만 공약을 추천받았다. 팬덤 코코넛은 입을 모아 앙코르 콘서트, 팬미팅, 랩 도전 등을 제안했고 김준수는 힘이 닿는 데까지 실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준수의 아시아 투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3~4일 도쿄, 7월 9~10일 오사카, 7월 17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펼쳐진다. 추가 도시 역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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