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곧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김형묵이 극의 긴장과 온기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김형묵은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양지바른 한의원 원장이자 시의원을 꿈꾸는 야심가 양동익을 연기하고 있다. 양동익은 전통 한의학보다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우고, 30년 지기 공정한(김승수 분)보다 더 성공하는 것을 뚜렷한 목표로 삼은 인물.
하지만 내면에는 열등감과 애정결핍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내 차세리(소이현 분) 앞에서는 인간적인 약점도 드러낸다. 악역이라기보다는 성공하고 싶은 욕망에 흔들리는 입체적인 인물로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극초반부 9~10회에서 양동익은 공정한과 해묵은 감정을 폭발시키고 30년 앙숙 관계를 정면으로 드러내며 갈등의 엔진 역할을 했다. 시의원을 향한 욕망, 허세와 추진력 등 야심가의 면모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반부에는 갈등을 만드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양동익은 갈등의 대가를 치르는 캐릭터로 변화됐다. 13~14회에서는 공씨 집안의 이사를 막기 위해 차세리 몰래 한성미(유호정 분)를 찾아가고, 이 사실을 아내에게 들키며 양씨 집안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차세리와의 자작극으로 잠시 양씨 집안과 관계를 회복하는 듯했으나 21~22회에서는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공정한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양동익은 "쓰레기"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변명 한마디하지 못했고, 우정 파탄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죄책감을 느끼면서 절교당한 현실을 스스로 부정하는 등 반성과 미련이 뒤섞인 모습을 보였다.
김형묵의 연기는 양동익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극초반의 비장한 허세부터 인간적인 좌절과 반성까지 김형묵은 양동익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표현하면서 대체 불가 존재감을 입증했다. 코믹과 정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얄밉지만 웃기고 짠한 인물로 양동익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반환점을 돌면서 양동익의 행보에도 시청자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정치인 데뷔를 위한 발판으로 생각했던 공정한과 '사람 극장' 출연이 가능해진 가운데, 양동익과 공정한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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