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호 타격 비행체 잔해 국내 도착…"정밀분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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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사진=연합뉴스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의 한국 선박을 타격한 비행체의 잔해가 국내에 도착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선박을 타격한 비행체의 잔해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협의를 통해 항공편으로 도착했고, 전문기관에서 정밀분석을 앞두고 있다.

외교행낭 형태로 아부다비발 인천행 민항기에 탑재돼 운송된 것으로 전해진 잔해는 정밀 감식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로 이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좀 더 전문적으로 보려면 잔해를 분석해볼 필요도 있고 물리적, 화학적 검사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선박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조사 결과 이는 미상 비행체 2발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잔해를) 국방부에 있는 조사 전문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여러가지를 다 밝혀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늘 국내에 도착한 잔해는 비행체 엔진 부위로, 정부는 정밀 조사를 통해 해당 비행체가 드론 또는 미사일인지 등 기종에서부터 공격 주체가 이란이 맞는지까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란 이외에 다른 어떤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아직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공격 주체가) 확인이 다 되면 응분의 외교적 공세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별도로 정부는 HMM 나무호가 예인된 두바이에 ADD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방부 기술분석팀을 파견, 선체 파공 등 현장 정밀감식도 벌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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