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천장 뚫는데 … 지하실에 갇힌 SW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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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천장 뚫는데 … 지하실에 갇힌 SW株

입력 : 2026.04.26 17:41

전망치 웃도는 실적 발표 불구
AI발 수요감소 악재 극복 못해
소프트웨어株 ETF 17% 급락

사진설명

연초에 약세를 보였다가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로 반등한 나스닥 종합지수와 달리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주가가 고전하며 회복하지 못 하고 있다. 심지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6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4일까지 나스닥 종합지수는 6.8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스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IGV)'는 같은 기간 16.98%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올해 들어 인공지능(AI)이 이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우려가 나오기 이전부터 장기적인 실적 약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테펀 슬로인스키 BNP파리바 연구원은 "2021년부터 소프트웨어 매출 성장세는 꺾이기 시작했다"며 "내년까지도 월가에서 바라는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할 가능성도 희박하며, AI 수혜주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의미 있는 AI 관련 매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IBM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159억2000만달러의 매출액과 1.91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매출액 156억2000만달러, EPS 1.81달러)를 모두 웃돈 실적이다.

서비스나우도 같은 날 월가 컨센서스에 부합한 37억7000만달러의 매출과 0.97달러의 조정 E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IBM과 서비스나우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거래일간 각각 7.89%, 12.52% 급락했다.

IBM의 경우 2026년 연간 전망을 수정하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AI로 인한 불안감에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잡았다고 해석했다.

서비스나우는 미국·이란 전쟁 영향에 중동 지역에서 구독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혀 투심이 악화됐다.

견조한 실적에도 두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자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1.92%), 세일즈포스(-6.13%), 워크데이(-5.40%), 인튜이트(-3.11%), 어도비(-4.10%), 오라클(-7.58%) 등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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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반등한 나스닥 종합지수와 달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고전하며 실적 발표 이후에도 하락하는 상황이다.

IBM과 서비스나우는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각각 7.89%와 12.52% 급락하며, AI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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