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배그 부부’ 후속 이야기로 TV·OTT 월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7월 4주(7월 20일~26일) TV·OTT 월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점유율 15.1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월 시청자들의 큰 울림을 안겼던 ‘배그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 처음으로 봉안당을 찾은 아이들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빈소 장례를 치른 뒤 35일 만에 아내의 장례를 마련한 남편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의 영정을 마주한 첫째가 “엄마 왜 하늘나라 갔어?”, “나 엄마 없으면 어떡해. 엄마 보고 싶은데”라며 눈물을 쏟는 장면에서는 오은영 박사와 MC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남편과 아이들이 엄마의 빈자리를 받아들이며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응원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엄마의 죽음을 설명한 남편에게 “용기가 필요했겠지만 잘하셨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엄마를 마음껏 그리워하고 사진을 쓰다듬으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남겨진 가족이 슬픔을 함께 이겨내는 방법을 전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부부의 사연을 일회성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연 가족들의 방송 이후 삶까지 꾸준히 조명하고 있다. 이번 ‘배그 부부’ 편에서는 프로그램 최초로 후속 상담을 진행하며 상실 이후를 살아가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건넸고, 이러한 진정성이 화제성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이달 27일과 내달 3일 2주에 걸쳐 애프터 특집을 방송한다. 과거 출연 부부들을 다시 만나 솔루션 이후 달라진 일상과 관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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