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28일 개최한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통합심의안을 ‘수정가결·조건부의결’ 처리했다고 5일 밝혔다.
갈월동 92 일대인 이곳은 지하철 1호선 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과 가깝고 용산 광역중심의 핵심축인 한강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현재 극심한 노후화와 저밀 개발로 도심 활력이 떨어져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202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 2023년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뒤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적용으로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 지하 8층~지상 최고 42층 공동주택 3개동 672가구(공공주택 80세대 포함)와 지상 35층 규모 업무시설 1개동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은 판매·운동시설이 배치된다.
단지 내에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공공 개방시설을 매치해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부채납을 통해 1만5000㎡ 규모의 공공 임대업무시설과 5700㎡ 규모의 남영동 복합청사를 새롭게 지을 예정이다. 또 주요 보행동선에 공개공지를 조성해 도심 내 휴식 공간을 추가로 만든다. 4호선 숙대입구역 지하철 출입구를 대지 구역 내로 옮겨 한강대로변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한편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에서는 ‘남성역A 역세권 활성화사업’,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도 조건부 의결 처리됐다.
계획에 따라 동작구 사당동 252-12 일대 남성역A 역세권 활성화사업으로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7층 아파트 5개동 659가구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님성역 북측에 위치한 강남 도심에 근접한 배후 주거지다.
금천구 시흥동 109-1 무지개아파트가 현재 639가구에서 최고 35층 906가구(임대 87가구)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안양천과 가까운 입지로 주변과 소통하는 개방형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로구 온수동 45-32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가 통합 재건축을 통해 최고 44층 1453가구 고밀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특히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창의적 건축 디자인을 도입했다. 단조로운 아파트 경관에서 벗어나 층수가 다양한 단지들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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