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해 여행지에 머물며 일과 휴식을 함께 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이른다. 제주도나 부산, 강원도가 주로 선호되지만 경기도에도 워케이션 명소가 적지 않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호텔에서 책과 예술이 머무는 감성 숙소, 서해의 낙조를 품은 오션뷰 리조트까지, 업무의 효율은 높이고 여행의 즐거움도 더해주는 각기 다른 매력의 경기도의 대표 워케이션 숙소 중 6곳을 선정했다.
공사가 운영하는 컬처패스 쿠폰을 활용하면 지역 관광지와 문화시설, 카페 등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경기 컬처패스 앱’에서 9월중 오픈 예정인 쿠폰을 내려받아 워케이션 운영사(더휴일)를 통해 사용하면 된다.
남한강 여유 품은 오피스, 양평 블룸비스타호텔
남한강이 굽이치는 언덕 위에 자리한 양평 블룸비스타호텔은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도심과는 전혀 다른 여유를 선사한다. 객실과 라운지에서는 남한강의 잔잔한 물결과 사계절 변화하는 산세를 감상할 수 있어 업무중 잠시 시선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휴식이 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인테리어의 객실은 넉넉한 책상과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갖춰 원격 근무에 최적화돼 있다. 이 호텔의 강점은 뛰어난 워케이션 인프라. 대규모 콘퍼런스 룸과 다양한 규모의 미팅룸을 완비해 개인 워케이션은 물론 기업 단위의 워크숍과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아침에는 강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노을빛으로 물드는 남한강 풍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자.
책과 예술이 머무는 고요한 서재, 파주 모티프원&프레농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한 ‘모티프원’은 2005년 설립된 이래 세계 90여개 나라, 4만여명의 여행자들이 찾은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이자 북스테이 명소다. 이안수 사진작가에 이어 이나리 배우가 운영 중이며 예술가들이 생애 최고의 작업을 이뤄낼 영감을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삶의 제1동기(motif#1)’라는 이름을 붙였다.
시그니처 공간인 ‘서재’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수만 권의 책으로 둘러싸여 있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속세와는 다른 차원의 고요함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자연광이 은은하게 스며들도록 배치된 공간은 나무와 노출 콘크리트가 조화를 이뤄 아늑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객실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품고 있으며 창밖으로는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정원 풍경이 펼쳐진다.
조용한 정원 곳곳에 놓인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거닐다 보면 단순한 숙박을 넘어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된다.
도심 속 웰니스 워케이션, 의정부 아일랜드캐슬호텔
경기 북부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인 의정부 초입에 자리한 아일랜드캐슬호텔은 대규모 워터파크와 스파 시설을 갖춘 복합 리조트형 워케이션 공간이다. 서울과 가까운 뛰어난 입지로 도심의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수락산과 도봉산 자락이 가까워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웰니스 워케이션’의 최적지다.
답답함 없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객실 창밖으로는 의정부의 시티뷰와 웅장하게 펼쳐진 산자락이 조화로운 풍경을 그려낸다. 호텔 내에는 소규모 회의가 가능한 공간과 비즈니스 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개인 업무는 물론 협업을 위한 단기 출장지로도 손색이 없다.
온천수를 활용한 바데풀, 사우나, 찜질방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낮에는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업무에 집중하고 저녁에는 스파로 피로를 풀거나 가까운 부용천 산책로를 걸으며 하루를 차분히 정리하기 좋다.
장기 워케이션의 새 기준, 수원 홈즈스테이
수원 중심부에 위치한 홈즈스테이는 호텔의 편의성과 레지던스의 실용성을 영리하게 결합한 코리빙(Co-living) 콘셉트의 숙소다. 단기 투숙은 물론 일주일 이상 머무는 장기 워케이션 여행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객실 구성과 안정적인 업무 환경이 돋보인다.
감각적인 가구 배치와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객실은 생활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공유 라운지와 코워킹 스페이스는 업무용 책상, 눈이 편안한 조명,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 환경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숙소 밖으로 나서면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수원의 매력이 여행자를 반긴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광교호수공원 등 대표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퇴근후 성곽길을 산책하거나 행리단길의 감성 카페를 탐방하기 좋다.
유럽형 정원 속 싱그러운 몰입,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정원과 숲을 품은 힐링형 숙소다. 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면서도 도심의 소음과 완벽히 차단된 자연 속에 자리해 여유로운 몰입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곳의 상징은 단연 3500평 규모로 조성된 유럽풍 테마 가든. 객실의 넓은 창 너머로는 초록빛 잔디와 화사한 꽃들이 그림처럼 펼쳐지며 귓가를 간질이는 정원 분수의 물소리가 복잡했던 머릿속을 맑게 비워준다. 글라스하우스와 야외 벤치가 곳곳에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아침 햇살을 맞거나 녹음 가득한 풍경을 배경으로 노트북을 펴고 자연 친화적인 업무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다채로운 미식과 휴식 인프라도 훌륭하다. 레스토랑 ‘세상의 모든 아침’과 다이닝 공간 ‘티하우스에덴’에서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책과 휴식이 공존하는 에덴라이브러리는 조용히 독서와 업무를 병행하기 좋아 워케이션 여행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붉은 노을과 함께하는 퇴근길, 시흥 웨이브엠
새로운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른 시흥 거북섬에 자리한 웨이브엠은 서해 바다와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양 리조트형 호텔이다. 탁 트인 바다와 역동적인 레저, 달콤한 휴식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어 이색적인 워케이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객실은 오션뷰와 파크뷰를 통해 답답한 일상을 환기하는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넉넉한 사이즈의 테이블과 업무 친화적으로 구성된 동선은 업무의 효율을 한껏 끌어올린다. 타이핑을 멈추고 고개를 들면 세계 최대 규모 인공 서핑장의 이국적인 풍경과 드넓은 서해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찰나의 휴식만으로도 깊은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해 질 무렵. 서해 특유의 짙고 붉은 노을이 바다 위로 번지는 장관은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기분 좋게 일하고 노을빛 아래 거북섬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퇴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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