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피해' 유튜버 수탉 "차라리 죽여주길 바랐다" 충격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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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7 09:22 수정2026.04.27 09:34

/사진=MBC에브리원 '히든아이'

/사진=MBC에브리원 '히든아이'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수탉의 납치 사건 전말이 공개된다.

2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수탉 납치 사건을 추적한다. 이 사건은 수탉이 평소 알고 지내던 중고차 딜러 김 씨와의 금전 갈등에서 시작됐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26일 직접 돈을 갚겠다며 수탉을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주차장으로 유인했고 차량 탑승을 권유했다. 수상함을 느낀 수탉이 경찰에 신고하는 순간, 뒷좌석에 숨어 있던 공범이 나타나며 상황은 급변했다.

수탉은 현장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차량에 강제로 태워졌고 이동 중에도 폭행과 협박이 이어졌다. 피해자는 당시를 떠올리며 "차라리 죽여주길 바랐다"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공포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가해자의 휴대전화에서는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담긴 소름 끼치는 검색 기록이 발견됐다. 이를 지켜본 김동현은 "죽이려고 작정한 것 같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사건으로 당시 수탉은 안와 골절 수술을 받았고 이후 심리적, 신체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복시가 생겨 위아래는 두 개로 보이고 안구 함몰도 있고 오른쪽 눈 시력과 청력도 감소했다"며 "그때 이후로 심리 상담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집 밖에 나설 때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섭다", "코너 돌면 사람 숨어 있을 것 같고 뒤에 있는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면 너무 무섭다"고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에서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중고차 딜러 A씨는 수탉으로부터 계약금 반환 요구를 받자 피해자의 돈을 빼앗고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은 수탉을 폭행한 뒤 차량에 태워 인천에서 약 200km 떨어진 충남 금산군 공원묘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차량을 추적해 약 4시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차량은 실제로 인도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은 A씨 일당에게 강도 살인미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검찰에서는 경찰로부터 사건을 전달받은 후 공범을 추가로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이 강도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형량이 더 무거운 강도살인미수죄로 변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해자의 증언과 함께 사건의 전개 과정, 범행 계획의 치밀함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수탉을 납치한 김 씨의 충격적인 휴대전화 검색 기록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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