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했더라고”…故장제원 아들 노엘, 페스티벌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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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사진 I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고(故)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국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모습이 포착됐다.

노엘은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5’에서 래퍼 양홍원의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노엘은 이날 양홍원과 ‘Ballin’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는 “안녕하세요. 노엘입니다”라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거넨 뒤 “오늘 홍원이 형이랑 같이 오게 됐다. 다음에도 같이 오고 싶다. 얼마 전에 낸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며 힘차게 무대를 이어갔다.

그는 ‘Pass Out’을 선보인 뒤 ‘It’s You‘의 무대도 꾸몄다. 특히 ‘널 사랑했더라고’라는 가사에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앞서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활발하게 음악 커리어를 이어가다,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2021년에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잇따른 논란에 휘말렸다.

그의 아버지인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의 한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지난 3월 3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서를 남긴 채 숨진 채 발견됐다.

노엘은 아버지의 장례를 마친 뒤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서 계실 때마다 아버지께 걸림돌로만 느껴졌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혹은 다시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은 아들이 결국 성공해서 순수하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한 탓인지 마음이 참 복잡하고 미묘하다”며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방심하지 말고, 선한 덕을 쌓으며 살아가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 같았다. 아버지를 안치해 드린 뒤에야 비로소 영정 속 환한 미소를 마주 보며, 밝게는 아니더라도 씁쓸한 웃음으로나마 아버지를 떠나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는 베풀 줄 알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 가장으로서도,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도 더욱 굳건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치열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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