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은 12만5천 년 전 ‘지방 공장’을 운영했다 (2025)

1 week ago 15
  • 독일 중부 Neumark-Nord 2에서 네안데르탈인이 12만5천 년 전 큰 포유류 뼈를 수만 조각으로 부수고 물에 가열해 열량 높은 골지방을 추출한 증거가 나옴
  • 네안데르탈인은 사슴, 말, 오록스 등 최소 172마리의 큰 포유류 뼈를 한 장소에서 체계적으로 처리했으며, 이 활동은 선사시대의 “지방 공장”으로 해석됨
  • 이 방식은 뼈를 깨 골수를 얻는 수준을 넘어 대량의 뼈를 잘게 부수고 물로 가열하는 노동집약적 공정으로, 더 후기 인류 집단의 행동으로 여겨졌던 복잡한 자원 관리의 시점을 수만 년 앞당김
  • 30헥타르 규모의 Neumark-Nord 경관에서는 사슴 사냥, 곧은엄니코끼리 집중 처리, 지방 추출, 불을 이용한 식생 관리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확인돼 네안데르탈인의 계획성과 생태적 관여가 드러남
  • Neumark-Nord 2와 주변 Rabutz, Gröbern, Taubach 같은 유적의 반복적 대형 초식동물 활용은 네안데르탈인이 Last Interglacial 동안 초식동물 개체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보여줌

Neumark-Nord 2의 지방 추출 증거

  • 독일 중부 Neumark-Nord 2 유적에서 네안데르탈인이 12만5천 년 전 큰 포유류 뼈를 수만 조각으로 부수고 물에 가열해 열량 높은 골지방을 추출한 증거가 나옴
  • 지방은 열량이 높은 식품 성분이며, 아프리카의 초기 조상들도 뼈를 깨 골수 지방을 꺼냈지만, 이번 발견은 네안데르탈인이 뼈에서 지방을 얻는 방식을 더 발전시켰음을 보여줌
  • 유적은 오늘날과 비슷한 기온의 간빙기 호수 지형에 있었고, 네안데르탈인은 사슴, 말, 오록스 등 최소 172마리의 큰 포유류 뼈를 한 장소에서 체계적으로 처리함
  • MONREPOS, Leiden University, Saxony-Anhalt 문화유산·고고학 기관 연구진은 이 활동을 선사시대의 “지방 공장”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함
  • 이런 복잡하고 노동집약적인 자원 관리는 이전에는 더 후기 인류 집단의 행동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발견으로 그 시점이 수만 년 앞당겨짐

보존된 전체 경관이 드러낸 행동 범위

  • Neumark-Nord 유적 복합체는 약 30헥타르 규모이며, 1980년대 Jena 고고학자 Dietrich Mania가 발견함
  • Neumark-Nord 2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MONREPOS와 Leiden 고고학자들이 주도한 연중 발굴 캠페인으로 조사됐고, 현장 학교를 통해 175명 넘는 국제 학생이 훈련받음
  • 같은 유적 복합체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이 최대 13톤의 곧은엄니코끼리를 사냥하고 해체했다는 증거도 2023년에 발표됨
  • 이 코끼리는 성인 하루 식량 기준 2,000인분 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동물이었음
  • 네안데르탈인은 식생 관리를 위해 불을 사용했고,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종을 처리했으며, 이는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계획성과 생태적 관여를 드러냄
  • Wil Roebroeks는 Neumark-Nord의 예외성이 단일 유적이 아니라 전체 경관이 보존된 데 있다고 봄
  • 같은 경관 안에서 한 구역에서는 사슴을 사냥해 최소한으로 해체했고, 다른 구역에서는 코끼리를 집중적으로 처리했으며, 이번 연구 대상 장소에서는 수백 개 포유류 골격에서 지방을 추출함
  • 드물게 보존되는 식물 이용 증거도 일부 있어, 같은 경관 안의 여러 활동이 네안데르탈 문화에 대한 더 풍부한 그림을 제공함

조직적 자원 관리와 처리 방식

  • Lutz Kindler는 이 활동을 “집중적이고, 조직적이며, 전략적”이라고 표현함
  • 네안데르탈인은 사냥을 계획하고, 사체를 운반하며, 특정 작업 구역에서 지방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자원을 정밀하게 관리한 것으로 해석됨
  • 지방의 영양가와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이해했으며, 사체 일부를 경관 내 장소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지방 추출 장소로 운반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큼
  • Sabine Gaudzinski-Windheuser는 골지방 생산이 노동집약적 처리에 걸맞은 일정량의 뼈를 필요로 하며, 모이는 뼈가 많을수록 더 수익성 있는 작업이 된다고 봄
  • 뼈를 단순히 깨서 골수를 얻는 수준을 넘어, 대량의 뼈를 잘게 부수고 물로 가열하는 공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 유적의 처리 방식은 단발적 식량 획득보다 체계적 자원 활용에 가까움

생존 전략과 환경 영향

  • Neumark-Nord 발견들은 네안데르탈인의 적응력과 생존 전략에 대한 이해를 계속 바꾸고 있음
  • 네안데르탈인은 앞을 내다보고 계획하며, 식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주변 환경을 정교하게 활용할 수 있었음
  • 따뜻한 온대 단계에 네안데르탈인이 초식동물을 일상적으로 대량 “수확”했을 규모가 드러남
  • Neumark-Nord 2의 작은 유적에서 매우 짧은 기간에 최소 172마리의 큰 포유류가 처리됐고, Neumark-Nord 1 호수 주변 발굴 구역에서도 곧은엄니코끼리를 포함한 수백 마리 초식동물이 해체됨
  • 더 넓은 Neumark-Nord 주변의 Rabutz, Gröbern, Taubach 같은 유적에서도 같은 범위의 사냥감 동물이 반복적으로 활용됐다는 대략적 증거가 나옴
  • Taubach에서는 절단 흔적이 있는 코뿔소 76마리와 곧은엄니코끼리 40마리의 유해가 발견됨
  • Wil Roebroeks는 이런 유적들이 네안데르탈인이 초식동물 개체군에 미친 영향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으며, 특히 번식이 느린 분류군에 대한 영향이 Last Interglacial 동안 상당했을 수 있다고 봄
  • Fulco Scherjon은 Neumark-Nord 유적 복합체의 규모와 보존 상태가 네안데르탈인이 동식물 환경에 미친 영향을 연구할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함

논문

  • Science Advances 논문: Neumark-Nord 2에서 확인된 네안데르탈인의 골지방 생산 연구 원문으로 연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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