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버추얼(가상)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D2SF는 지식재산권(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최근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콘은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삼차원(3D) 모션캡처와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송출에 특화됐다.
스콘을 선택한 건 이들이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해 고품질 버추얼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와 활발한 소통이 중요한 버추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실시간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이점으로 꼽혔다.
네이버는 지난달 버추얼 콘텐츠 특화 스튜디오 ‘모션 스테이지’를 정식 공개했다. 버추얼 기술과 콘텐츠 경험을 점차 강화해나가겠단 설명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스콘은 IP 발굴·기획 노하우에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솔루션이 더해져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스콘과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