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폭은 약 70% 줄어
디즈니와 협업으로 반전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올 1분기 1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봤다.
웹툰 엔터는 11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 3억2087만달러(약 4690억원), 영업손실이 803만달러(약 117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로 소폭 줄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2663만달러에서 대폭 축소됐다.
분야별로는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1년 새 0.5% 늘어난 2억6140만달러로 집계됐다. 광고 매출은 0.5% 감소한 3970만달러, 지적재산(IP) 비즈니스 매출은 22.8% 감소한 1980만달러였다.
웹툰 엔터는 환율 요인을 제거하고 보면 한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고 자평했다. 콘텐츠 다변화와 인공지능(AI) 추천 효과라고 부연했다.
특히 한국의 월 유료 이용자(MPU) 수는 8.5% 증가했고, 글로벌(한국·일본 제외 전 세계) MPU는 3.3% 늘었다. 웹툰 엔터는 콘텐츠 다변화를 위해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해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디즈니·마블·스타워즈 등을 웹툰 포맷으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뮬러원(F1) 기념 웹툰, 엑스박스 ‘씨 오브 시브즈’ 웹툰 등도 만들고 있다.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의 작품도 영상화되고 있다. 웹소설 ‘러브 미 러브 미’, ‘키싱 이즈 더 이지 파트’ 등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투비에서 영상으로 재탄생한다.
김준구 웹툰 엔터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창작 생태계 확장과 캔버스 개편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사업 혁신과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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