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실리콘밸리는 주식 지급
일률적 현금 보상은 안해
고용유연성이 자리 잡으며 해고도 재취업도 자유로운 미국 노동시장의 특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금융업과 정보기술(IT) 업계에선 기업의 성과가 개인의 성과급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드물다. 연말 실적에 따라 현금을 나눠주기보다는 직원 성과와 회사 주가를 직접 연결하는 주식 기반 보상의 비중이 크다.
예컨대 스톡옵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성과연동형주식(PSU) 등이 대세다. 높은 연봉으로 인재를 끌어온 뒤 장기간 회사에 남도록 만들고, 동시에 기업 가치 상승에 더 몰입하도록 설계한 구조다.
메타는 기본급 외에 입사 시 대규모 RSU를 지급하고 이후 매년 추가로 주식 보상(리프레셔)을 제공한다. 4년에 걸쳐 분기마다 나눠 지급된다. 성과 평가에 따라 최고 평가를 받은 직원은 기준 보너스의 두 배 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성과가 낮으면 보상 규모 역시 크게 줄어든다.
빅테크 기업의 한 엔지니어는 "연차가 늘어날수록 주식 보상이 급격히 많아지지만 성과 하위에 속하는 직원은 당장 내보낼 수 있는 만큼 고용안정성은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월가 역시 철저한 성과 중심의 성과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사모펀드(PE) 등에서는 일률적인 이익 공유란 개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반면 노조가 강력한 제조업의 경우 회사의 실적을 근로자들에게 동등하게 분배하는 이익공유제를 상당수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자동차 업계에선 이미 1980년대부터 적용돼 왔다. 전미자동차노조(UAW)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회사의 이익공유제는 2023년 대규모 파업을 거치며 더 강화됐다. 다만 이익공유금에 상한을 두고 있다. GM의 경우 최고 한도가 1만2000달러다. 물론 노사 간 협상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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