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인 줄 알았다"…이륙 직전 승객 하차시킨 저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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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8 18:57 수정2026.04.18 18:57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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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기체 중량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일부 승객을 하차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지젯 여객기는 지난 11일 오전 8시40분께 영국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기상 조건과 활주로 길이 등으로 인해 중량 제한이 적용됐다.

이에 기장은 승객 6명의 하차를 요청하며 하차 승객에게는 같은 날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고 보상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탑승객 켈리 웨일랜드(45)는 기장의 안내를 듣고 "농담인 줄 알았다"며 "기상 상황이 이상하면 긴장하는 편인데, 이번 일로 불안함을 느꼈다"고 매체에 전했다.

수하물을 따로 운송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5명의 승객이 자발적으로 하차하며 상황이 정리됐다. 이들은 기내에 남아 있던 승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비행기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젯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중량 제한은 모든 항공사에서 안전을 위해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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