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5대 리그 중 세 번째 무대 경험에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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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 NEWS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김민재 영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뉴캐슬은 올 시즌 19승 5무 10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김민재를 영입해 대비하고자 한다.
뉴캐슬이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수비 라인 보강. 현재 뉴캐슬은 리그 34경기에서 44골을 내줬다. 경기당 1.29골을 내줬다. 리그 15위 에버턴이 41골을 내준 걸 고려하면 수비 강화는 필수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뮌헨과 나폴리에서 뛰며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입증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로버스의 스카우트 출신인 믹 브라운은 김민재가 뉴캐슬 수비진에 이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여기에 뉴캐슬 팬들이 김민재 영입을 환영할 것이란 예상도 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김민재는 뉴캐슬 팬들이 원하는 큰 경기에서의 정신력과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며 “스벤 보트만과 김민재의 조합은 확실히 팬들을 설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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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 NEWS |
김민재는 2023년 7월 뮌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이적료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 다소 부침을 겪은 김민재는 올 시즌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공식전 43경기를 뛰며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리며 점차 경기력이 떨어졌다. 여기에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팀 내 수비 자원이 연이어 다치며 쉴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부상과 체력 저하 등과 마주한 김민재의 견고함엔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자연스레 안정감이 떨어졌고 실수도 나왔다. 그러자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부진을 지적하며 올 시즌 뒤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를 연달아 내놨고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의 김민재 영입은 뮌헨이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를 떠나보낼지에 달렸다”면서 4000만 파운드(약 768억 원)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