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온’ 켜고 돌아온 이수만, 흥행공식 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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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정상까지 29시간 ‘신인 최단’ 고음에 칼군무… 2010년대 K팝 연상 온라인선 후렴구 패러디 열풍 거세 데뷔곡 ‘니온(NEON)’으로 발매 29시간 만에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걸그룹 ‘A2O LITE’. A2O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아를 소녀시대만큼 모아 에프엑스처럼 데뷔시킨 그룹.”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74)가 12일 선보인 9인조 걸그룹 ‘A2O LITE’가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데뷔곡 ‘니온(NEON)’은 공개 29시간 만인 14일 오후 11시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 1위에 오르며 2021년 차트 개편 이래 가장 빠르게 정상에 오른 신인 그룹 데뷔곡이 됐다. 3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이 프로듀서는 ‘A2O LITE’와 함께 15인조 보이그룹 ‘A2O SOUL’을 동시에 데뷔시키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건 걸그룹이다. 강렬한 음악과 고난도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며 각종 음원 차트의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멜론 기준 신인 그룹 최고기록이던 지난해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3일)와 2022년 뉴진스의 ‘어텐션’(8일)을 모두 앞질렀다. 이탈리아·말레이시아 아이튠스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니온’의 흥행은 최근 K팝의 흥행 공식을 거스른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요즘 걸그룹 노래들은 뉴진스 이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과 숏폼에 적합한 2분대 곡이 유행했다. 하지만 3분 28초 길이의 ‘니온’은 묵직한 베이스와 아카펠라 화음, 극적인 전개를 앞세웠다. ‘성녀 파트’로도 불리고 있는 브리지의 폭발적인 고음과 칼군무, 사이버틱한 단체 의상 역시 2000∼2010년대 K팝을 연상시킨다. 작사·작곡엔 에스파의 ‘슈퍼노바(Supernova)’를 만든 뎀 조인츠와, H.O.T.부터 에스파까지 SM엔터테인먼트 대표곡을 작업한 유영진이 참여했다. 온라인에선 패러디 열풍도 거세다. 후렴구 ‘니온 앤 비욘(Neon and Beyond)’이 “이혼 앤 비혼”, “위염 앤 비염” 등으로 들린다는 밈이 확산되고 있다. 도입부의 격렬한 2인 안무에 유명 인물의 얼굴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해 만든 영상도 놀이처럼 퍼지고 있다. 이 프로듀서의 조카인 소녀시대 써니도 소셜미디어에 이수만과 유영진이 나란히 춤추는 것처럼 만든 AI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과거 SM 아티스트를 연상시키는 점도 화제다. 갈색 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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