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지 말고 즐겨”…해봤던 류현진·하고 싶은 안우진, 고우석 향한 응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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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MLB에 데뷔했다. 그의 빅리그 도전기는 선·후배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 사진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공식 SNS 캡처

미네소타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MLB에 데뷔했다. 그의 빅리그 도전기는 선·후배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 사진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공식 SNS 캡처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BO리그 선·후배들이 메이저리거(MLB)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서 빅리그에 데뷔하며 30번째 코리안 빅러거가 됐다. 12일 LA 에인절스전서는 빅리그 첫 홀드를 따내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고우석의 MLB 도전기는 ‘인간승리’이다. 2023시즌 LG 트윈스 소속으로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끄는 등 정점을 찍은 뒤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MLB 데뷔를 보장받지 않아 정글 같은 마이너리그(MiLB)부터 단계를 거쳤다.

그는 부푼 꿈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시작부터 악재가 가득했다.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선수단과 함께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LA 다저스와 MLB 개막전을 준비했지만,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때부터 긴 MiLB 생활이 시작됐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고우석은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새 출발한 마이애미서는 고전을 거듭한 끝에 1년 만에 방출됐다. 지난해 6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빅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콜업 기회를 잡지 못했다. 2년 반 동안 눈물 젖은 빵만 먹었다.

미네소타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MLB에 데뷔했다. 그의 빅리그 도전기는 선·후배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 사진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공식 SNS 캡처

미네소타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MLB에 데뷔했다. 그의 빅리그 도전기는 선·후배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 사진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공식 SNS 캡처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목표를 이룬 고우석의 스토리는 선·후배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 

미국서 치열한 경쟁을 몸소 경험했던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은 고우석의 마음을 이해하고 격려했다. “MLB를 바라보고 몇 년간 고생했기 때문에 본인이 더 절실하다. 살아남기 위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잘 살렸으면 한다. 빅리그서 다치지 않고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우진(27·키움 히어로즈)은 1년 선배 고우석을 보며 빅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더 키웠다. 절친한 만큼 고우석의 도전기가 특별하게 다가왔다. “한국 선수가 빅리그 데뷔를 이뤄내서 정말 대단하다. (고)우석이 형이 힘든 시기를 다 버티고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MLB에 데뷔했다. 그의 빅리그 도전기는 선·후배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 사진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공식 SNS 캡처

미네소타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MLB에 데뷔했다. 그의 빅리그 도전기는 선·후배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 사진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공식 SNS 캡처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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