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사진)가 내주 초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만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회원사로 있다. 이 후보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만나 국내 주식시장 평가 브리핑을 듣고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방안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이사충실의무 확대를 위한 상법 개정과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후보도 이들 과제를 대선 공약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이 후보는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코스피가 3000대를 찍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