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아파트, 여의도 최초 관처 인가
조합설립 후 2년 4개월만…기록 경신
대교아파트가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 중 가장 먼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지난 19일 조합원들에게 영등포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조합장은 “조합설립 이후 2년 4개월만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마들었다”며 “관리처분인가는 단순히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행정 절차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관리처분인가는 이주 전 마지막 행정절차로 ‘정비사업 9부 능선’으로 평가된다. 대교아파트는 2024년 1월 조합이 설립된 이후 2년 4개월만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는데, 이례적으로 빠른 진행 속도라 평가된다. 기존의 최단기록으로 알려진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반포 경남아파트)의 3년 3개월보다 무려 9개월이나 기간을 단축했다.
정비업계에서는 조합 집행부의 강력한 추진력, 인허가 대응 역량과 조합원들의 협조적인 태도가 빠른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합은 올해 초 관리처분인가 공람절차 기간에 설 연휴가 포함되며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생기자 연휴 기간에도 조합 사무실을 운영하며 공람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타당성 검증 시범사업을 진행해 타당성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대교아파트는 영국의 글로벌 디자인·건축사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를 특화설계사로 선정해 최종 설계를 만들고 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고 에이앤유건축, 정원이엔씨 등이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대교아파트는 지난해 2월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통과했다. 당시 인가를 받은 외관 디자인과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될 당시 제안한 디자인에 차이가 있는데, 조합과 삼성물산은 사업 진행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변경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1975년 준공한 뒤 51년이 지난 대교아파트는 현재 12층 4개 동 576가구 규모다.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4개 동 91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교아파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주·철거를 진행하고 내년 중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15개 단지 중 대교아파트가 최초로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한 만큼 다른 단지들에서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대교 다음으로 진도가 빠른 단지는 한양아파트로 현재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뒤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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