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들어서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 견본주택을 31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83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243㎡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새로 단장한 뒤 선보이는 고급 아파트다. 단지명에 사용된 ‘리미티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상품성과 독보적 입지 등 한정된 가치를 의미한다.
서울 최고급 주택인 에테르노청담, 한남더힐 등을 선보인 건축설계사무소 이웨이(EWAI)와 나인원한남, 래미안원베일리 등으로 프리미엄 노하우를 축적한 ANU가 설계에 참여했다.
고급 주택인 만큼 분양가도 부산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가구 수가 가장 많은 142A형은 3.3㎡당 4940만원이다. 전체 평균은 3.3㎡당 5191만원으로 책정됐다.
대부분 가구는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부 가구에서는 안방과 욕실에서도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거실 기준 최대 2.8m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줄 계획이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2.17대 수준이다.
커뮤니티 공간도 차별화한다. 단지 중앙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자쿠지 시설이 갖춰진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광안대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 뷰가 확보된 조망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다.
전국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중 최초로 자동화 금고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UL클래스 인증을 받은 방화 벽체 시스템과 생체 인식 기반의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다. 부산 일대 최초로 실내 테니스코트와 스크린 시스템이 갖춰진 복합 테니스 공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 정밀 센서 기술과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퍼팅 시뮬레이터, 어프로치 존, 프라이빗 연습 타석 등이 갖춰진 골프 라운지,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프라이빗 시네마, 호텔식 사우나, 다이닝 레스토랑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교통이 좋고, 주변에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있다. 광안대교 이용 시 센텀시티와 해운대, 동부산 관광단지에 빠르게 갈 수 있다. 부산도시고속도로(번영로)와 수영로, 황령터널 등 인근 도로망도 다양하다. 도보 거리에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이 있다.
주변에 남천초, 남천중, 대천중, 대연고, 분포중, 분포고, 부경대, 경성대 등이 있다. 남천동 학원가도 가깝다. 남천역 상권과 부경·경성대 상권이 도보권에 있다. 인근에 남천동 공원과 황령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견본주택인 ‘써밋 갤러리 남천’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에 마련돼 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는 122A㎡, 142A㎡, 182A㎡ 등 다양한 주택형이 구현돼 있다. 일반적인 견본주택과 달리 갤러리형 전시 공간으로 조성된 게 특징이다. 세계적인 미술 거장 박서보, 이배,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