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바이오의약품 생산 '디지털트윈' 혁신…산자부 국책 과제 선정

1 week ago 6

입력2025.07.28 09:58 수정2025.07.28 09:58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올해 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국책 과제로 '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제조공정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을 활용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공정 중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온도, 시간, 습도 등 다양한 조건을 바꿔가며 실험을 반복해야 하는 기존 실험 설계 방식(DoE)과 달리 디지털트윈은 다양한 공정 조건을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공정 조건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대웅은 바이오의약품 주요 공정인 세포 배양부터 정제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한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적용해 잘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실증 연구로 확대한다.

대웅은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팩토리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자동화·무인화·디지털화를 접목한 차세대 제조공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지민 대웅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첨단 기술과 정밀한 데이터 기반 예측을 통해 국내 바이오 공정 산업 분야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