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중 정상, 한화오션 문제 생산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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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01 20:19 수정2025.11.01 20:19

대통령실 "한·중 정상, 한화오션 제재 문제 생산적 논의"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브리핑에서 "한화오션과 관련한 생산적 논의가 있었다"며 "이 사안은 미·중 간 무역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이게 풀리면 한화 문제도 생산적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했다.

위 실장은 서해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 해제, 희토류 규제 등 공급망 문제와 같은 다양한 경제·안보 현안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한·중 간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논의됐는지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 비핵 문제도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시 주석이 구체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정상회담에 배석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언급을 거론하며 "그동안 북한 핵 문제 상황이 많이 변했다는 얘기는 있었다"며 "지금은 여건이 변해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주=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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