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서비스 무대에서 기내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여행 케이터링 & 온보드 서비스 엑스포'(WTCE) 2026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내 서비스 부문 13개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WTCE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세계 최대 규모 온보드 서비스 산업 박람회로 글로벌 전시 박람회 전문 기업 RX가 주관한다. 항공사와 케이터링 업체, 철도 운영사 등이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행사 첫날인 14일 영국 전문 매체 온보드 호스피탈리티가 주관한 온보드 호스피탈리티 어워즈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 항목은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 일등석 기내 편의복, 상위 클래스 침구류, 상위 클래스 식기다. 해당 시상은 항공업계 전문가 심사와 독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같은 날 열린 트래블플러스 항공사 어메니티 어워즈에서도 총 5개 부문을 석권했다. 글로벌 승객 선정 기내 편의용품 5성 인증을 비롯해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남성), 식기, 침구류, 어린이 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상은 실제 이용객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이어 15일에는 캐나다 항공 기내 서비스 전문지 '팩스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2026 팩스 리더십 어워즈에서 아시아 항공사 부문 4개 상을 받았다. 최고의 고객 경험, 객실 인테리어,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 비즈니스석 침구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대한항공이 최근 기업 이미지(CI) 개편과 함께 기내 서비스 전반을 리뉴얼한 전략의 결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에게 하이엔드 브랜드 그라프와 협업한 프리미엄 스킨케어·시그니처 향수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한다. 그라프가 항공사 어메니티 제작에 협업한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또한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탑승객에게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레떼와 협업한 침구를 제공해 수면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기내식 식기 등 기물도 최고급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일등석은 세계적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베르나르도 차이나웨어와 크리스토플 커트러리, 독일 리델 와인잔을 사용했다. 프레스티지석은 이탈리아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마니/까사 식기와 와인잔으로 서비스하며 기내식의 품격을 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의 고품격 서비스 품질을 전 세계에 입증한 결과"라며 "고객 감동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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