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수익성 유지…항공사 중 유일하게 성장 가능-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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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다양한 운임 세그먼트를 구성해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4000원이다.

유진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수요와 공급 상황이 정상화된 항공 운송 시장에서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회복을 넘어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 항공사로 판단했다.

2분기 실적으로 별도 기준 매출 3조 9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고, 영업이익은 3990억원으로 전년보다 4% 줄어들었다. 애초 아시아나 합병과 관련된 미주 노선 중심 공정위의 운임 상승 제한 조치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견조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높은 프리미엄 클래스의 수요에 기인한 좌석 믹스 효과 등에 기인한다”며 “흔들림 속에서도 단단한 방어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앞으로 다양한 운임 세그먼트를 구성해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 속 강력한 프리미엄 수요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신설할 예정이다. 새로운 프리미엄 수요를 자극하고, 추가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양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기단 교체를 통한 비용 효율성 제고도 기대 가능하다. 양 연구원은 “아직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안 되지만, 미래 먹거리로 항공우주 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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