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메이저리그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28)이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떨어진 뒤 나선 첫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고우석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더블A 이리 시울브스 소속으로 7회 구원 등판했다. 상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더블A 체서피크 베이소크.
이날 고우석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서 28개의 공(스트라이크 21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과 탈삼진 1개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7회 선두타자 브랜든 버터워스를 2루 팝 플라이로 처리한 뒤, 아론 에스트라타에게는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가볍게 2아웃.
이후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마스 소사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와일드 피치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에단 앤더슨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고우석은 8회 앤더슨 데 로스 산토스, 더글라스 호도, 카터 영을 각각 3루 땅볼,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 1루 땅볼로 제압했다. 삼자범퇴.
단 고우석의 호투가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리는 9회 완디슨 찰스가 먼저 2아웃을 잡고도 몸에 맞는 공, 도루 허용 이후 적시타를 맞아 1-2로 패했다.
고우석은 비록 트리플A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뒤 더블A로 강등됐으나, 첫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루타 1개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뛰어난 투구.
디트로이트가 고우석을 더블A로 내려보낸 이유는 조금 더 많은 경기에 나서게 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고우석이 더블A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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