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고 응급실 방문 50대 남성이 가장 많아...이틀 연속 1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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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2311명이며 이 중 남성이 78.9%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작업 종사자들에게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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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아스팔트 도로를 지나는 행인들. 연합뉴스

뜨거워진 아스팔트 도로를 지나는 행인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도 낮 기온이 30~36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26일) 온열질환자는 98명 발생했다. 그 전날인 25일은 99명의 환자가 응급실로 이송됐다. 지난 22일 146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된 응급실 감시체계로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전날까지 2311명이다. 온열질환자로 추정되는 누적 사망자는 11명이다.

전체 환자 중 남성이 1824명(7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20.4%)가 가장 많았고, 60대(19.7%), 40대(13%)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651명(28.2%)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노숙인 제외) 302명(13.1%),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182명(7.9%) 등 순이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2~5시 사이로 전체 환자의 30% 이상이 해당 시간대에 발생했다.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실외에서 발생했다. 작업장이 32.3%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논밭(12.8%), 길가(12.7%), 운동장·공원(5.5%) 순으로 많았다. 실내에서는 작업장(8%), 집(5.1%)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질환은 열탈진(59.8%)이었으며, 열사병(16.6%)과 열경련(14.1%)이 그 뒤를 이었다.

폭염이 절정에 이른 주말이 지나며 더위의 기세가 다소 꺾일 전망이지만, 다음 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를 예정이라 온열질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수면장애와 피로감·집중력 저하·두통·식욕부진 등을 유발하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열대야 시에는 실내 온도 및 습도 관리와 함께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는 등 숙면을 돕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좋다.

아울러 농어민과 야외작업종사자는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을 피하고 수분 섭취와 함께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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