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복 안에 ‘王’자…경기전 햄버거…AG 국대들의 이색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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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한다. 41개 종목에 1052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한국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색 루틴을 소개한다. 승리를 위한 자신만의 주문이다. 유도 김민종. 대한체육회 제공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26)은 도복 안에 임금 왕(王)자를 적은 채 매트 위에 오른다. “따로 루틴이나 징크스를 만들지 않으려 하지만 할머니의 권유로 적게 됐다”는 설명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은 이번 대회 챔피언을 꿈꾼다. 정구 김한설. 대한체육회 제공 정구 김한설(25)은 경기 당일 아침 별자리 운세와 띠별 운세를 확인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요트 최지운(15)은 평소 즐겨 듣는 음악으로 집중력을 끌어 올린다. 그는 “경기 전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와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을 연속으로 듣는다”고 밝혔다. 양궁 박정윤(29)은 반드시 이불을 정리하고 집을 나서며, 승마 이동화(19)는 말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경기 2시간 전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루틴이 있다. 음식과 관련된 습관을 가진 선수들도 많다. 야구 곽빈(27)은 경기 전에 햄버거를 챙겨 먹는다. 농구 변준형(30)은 경기를 앞두고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라테는 마시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에는 바나나 반개 씩을 챙겨먹기도 한다. 2023년 항저우 대회 3관왕 수영 김우민(25)은 경기 직전 출발대 위에서 양손으로 박수를 다섯 번 친다. 체조 여서정(24)은 경기 전 30분 이상 낮잠을 자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철인3종 박상민(26)은 경기 전 자전거에 뽀뽀를 하며 승리의 기운을 부른다고 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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