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가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와 협업한 한정 컬렉션(사진)을 국내에 선보인다. 별도 판매 없이 성인 흡연자 대상 이벤트를 통해 약 500명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운드 입힌 아이코스 한정판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1일부터 서울 아이코스 스토어 3곳에서 ‘아이코스 X 드비알레 한정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 매장은 가로수길점, 광화문점, IFC점이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코스와 드비알레의 협업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양사는 ‘Sound Made Visible’을 주제로 보이지 않는 소리를 디자인 언어로 구현하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 사운드소리얼 에디션’과 ‘드비알레 제미니 II 사운드소리얼 에디션’ 이어버드로 구성됐다. 컬렉션 가치는 약 75만원 상당이다. 음향의 파동에서 착안한 사운드 웨이브 패턴이 디자인에 적용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기기 출시가 아니라 브랜드 경험 확장 차원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이코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온 만큼, 고가 오디오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디자인·감각 경험을 결합한 것이다.
판매 없이 500명 추첨 제공
이번 컬렉션은 시중에서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아이코스 클럽 멤버와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약 500명에게 한정 컬렉션을 제공한다.
담배업계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기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한정판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담배 제품과 달리 궐련형 전자담배는 기기를 반복 사용하기 때문에 브랜드 충성도와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아이코스는 그동안 비연소 제품을 앞세워 일반 담배의 대안 이미지를 강조해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국내에 아이코스를 출시한 뒤 일루마 시리즈와 일루마 i 시리즈로 기기 라인업을 넓혀왔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와의 협업은 보이지 않는 사운드를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확장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제품을 넘어 성인 흡연자와 연결되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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