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장연의 버스 시위…“매주 수요일 출근길에 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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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대표 등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박경석 대표 등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전장연 활동가들이 1일 오전 시위를 진행하면서 저상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2026.7.1 ⓒ 뉴스1

전장연 활동가들이 1일 오전 시위를 진행하면서 저상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2026.7.1 ⓒ 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일 교통약자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며 6개월 만에 출근길 대중교통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출근 시간대 버스 승하차가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과 혼잡도 발생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버스 탑니다!’ 행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2025년까지 시내버스 전 노선의 저상버스 100% 도입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의 권리를 외면하지 말고 22대 국회에 계류 중인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해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해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박경석 대표 등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박경석 대표 등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버스전용 차로가 1개뿐인 정류장에 휠체어 이용자 10여 명을 포함한 시위 참가자 50여 명과 시민이 뒤엉키면서 일대는 순식간에 혼잡해졌다. 버스가 도착하면 시위 참가자들은 1~5명씩 버스에 탑승했고, 저상버스가 아닌 일반 버스가 도착했을 때는 참가자 5명가량이 힘을 모아 휠체어 이용 참가자를 태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길게는 10분가량 승하차가 지연됐다.만원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가려 하자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일부 참가자는 “저희를 버리지 말고 태워 달라”, “장애인을 태우고 가라”고 외치며 차로로 내려와 버스 앞에 서기도 했다. 경찰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정상적인 버스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처벌될 수 있다”며 경고 방송을 했지만 시위는 이어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이날 1시간가량 이어진 시위로 일부 시민은 타야 할 버스를 놓치거나 목적지에 가기 전 중간에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야 했다. 정류장 주변이 붐비면서 일부 시민이 버스전용 차로로 걸어가는 등 위험한 장면도 연출됐다. 불편을 호소하며 욕설하는 시민도 있었다. 직장인 강병찬 씨(29)는 “시위가 있는 줄 모르고 평소처럼 나왔다가 버스를 한 대 보냈다. 출근 시간에 간당간당하게 도착할 것 같다”며 “시민 통행에 지나치게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해당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탑승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2일 오전 8시에는 서울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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