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의 주가수익스와프(PRS) 물량 중 일부가 블록딜을 통해 시장에서 소화됐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주식 500만 주(발행주식 대비 7.7%)가 전날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됐다. 매각가는 주당 10만7525원으로 전날 종가(11만7900원) 대비 8.9% 할인된 수준이며, 총 매각 규모는 약 5376억원이다. UBS와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블록딜을 주관했다. PRS는 주식을 증권사에 넘기고 자금을 먼저 확보한 뒤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그 차익까지 돌려받는 계약이다. 일반 매각과 달리 주가 상승 이익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증권사는 주식을 담보로 잡고 수수료를 벌 수 있다. 이번 거래는 ㈜두산이 이 같은 PRS 계약을 통해 넘긴 물량을 증권사들이 시장에 매각한 것으로, 매도 주체는 증권사지만 매각 차익은 ㈜두산에 귀속된다.
이날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블록딜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5.01% 하락한 10만200원에 마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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