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위해 쏘고, 엄마 보며 버텼다’…메달 뒤 빛난 가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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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서린, 출산 후 실력 일취월장…극적 은메달 주인공 강준이, 1·2차 실패 후 관중석에서 엄마 찾아 대한민국 봉서린이 28일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 입장하고 있다. 2026.9.28 뉴스1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겠다며 묵묵히 노력해 태극마크를 달고 극적인 은메달을 이끈 사격의 봉서린(33·광주광역시체육회). 앞선 두 번의 실패로 ‘멘붕’에 빠졌다가 관중석의 어머니를 보고 마음을 다잡은 강준이(18·대한롤러스포츠연맹)까지.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이 따낸 값진 메달 뒤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 ‘가족의 힘’이 있었다.‘엄마 사수’ 봉서린은 지난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양지인(우리은행),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힘을 합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봉서린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양지인과 오예진 등 쟁쟁한 후배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다. 하지만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는 동생들의 실수를 만회하는 ‘깜짝 활약’으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한국을 은메달까지 끌어올렸다.봉서린은 2015년 국가대표 후보 선수를 처음 경험했고 2021년 처음 국가대표가 됐지만 여전히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있었다.그에게 전환점이 된 것은 출산이었다. 2023년 딸 아윤이를 낳고 어머니가 된 뒤 마음을 더욱 다잡았고, 집중력과 기량도 일취월장했다. 마침내 올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잡았고, 어렵게 찾아온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봉서린은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이)아윤아, 너를 낳고 난 뒤 내가 더 열심히 했고, 그 덕분에 이렇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딸 수 있었어”라며 울먹였다.이어 “네가 나중에 커서 나를 꼭 자랑스러운 엄마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강준이가 28일 일본 나고야 코리안하우스에서 열린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8 뉴스1 어머니를 보며 무너졌던 마음을 다잡아 극적인 금메달을 일군 아들도 있다.강준이는 지난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총점 180.85점을 기록, 정상에 올랐다.과정은 극적이었다. 트릭 세션 1·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져 0점에 그쳤던 강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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