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남다른 타격 감각을 앞세워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 |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1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받아 쳤으나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기다렸던 안타가 나왔다. 이정후는 1-5로 끌려가던 6회 초 무사 2루에서 피베타의 시속 127km짜리 뚝 떨어지는 커브를 특유의 콘택트 능력으로 받아쳤다. 유격수가 글러브를 쭉 뻗었지만 닿지 않았고 2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17번째 타점.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으며 시즌 23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제이슨 애덤의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4-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