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오픈AI, 연간 매출 '16조' 달성"…1년 만에 약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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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2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업용 AI 프레젠테이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REUTERS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2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업용 AI 프레젠테이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REUTERS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올해 들어 7월까지 연간 순환 매출(ARR) 120억달러(약 1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오픈AI가 월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뜻이다. ARR는 12개월간 구독 계약을 통해 회사가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익이다.

구독 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2022년 말 출시된 챗GPT는 현재 주간 활성 이용자가 약 7억명에 달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보도했다.

앞서 미국 방송 CNBC는 지난 6월 초 오픈AI의 ARR가 100억달러(약 13조9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오픈AI가 이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지난해 오픈AI의 ARR는 약 55억달러였다. 1년 만에 약 2배에 달하는 매출을 끌어올린 것.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올해 현금 소모 예상치를 약 80억달러(약 11조1000억원)로 잡았는데 이는 연초 예상보다 10억달러 많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현재 두 번째로 30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외에 투자자들이 모두 75억달러 투자를 약속하는 최종 단계에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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