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글로벌 사모펀드에 팔린다

2 hours ago 1

증권 > 기업정보 롯데렌탈, 글로벌 사모펀드에 팔린다 롯데그룹 재무 숨통TPG, 렌탈 지분 61% 인수잔여지분 공개매수 나설 듯어피니티 인수 불발 석달만 롯데렌탈이 1989년 설립된 이후 네 번째 주인을 맞는다. 운용자산(AUM) 기준 글로벌 4위 사모펀드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은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61%를 인수하기로 확정 지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TPG는 이날 오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롯데렌탈 지분 총 61.18%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1조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TPG는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 인수를 위한 대금을 전액 자체 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업계에서는 이후 잔여 유통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렌탈은 1989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와 제휴해 설립한 금호렌터카로 출발했다. 2008년 대우건설 인수 등으로 재무적 부담이 커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0년 3000억원에 금호렌터카를 KT에 매각했다. KT 전 계열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으면서 롯데렌탈은 2015년 1조200억원에 롯데그룹에 다시 매각됐다. 10여 년간 롯데그룹 품에서 외형적 성장을 이어온 롯데렌탈은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적 재편으로 롯데그룹이 재무 위기를 겪으면서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글로벌 사모펀드(PE) 품으로 향하는 이번 매각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초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을 1조60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1월 독과점 우려를 들어 기업결합을 불허했다. 어피니티의 인수 시도는 이후에도 4개월간 더 이어졌지만 결국 불발됐다. TPG는 공정위가 기업결합 금지 조치를 부과한 이후 롯데렌탈을 인수하기 위해 롯데그룹과 접촉을 시작했다. 2024년 당시 어피니티와도 인수 경쟁을 한 차례 벌인 바 있을 정도로 롯데렌탈 인수에 관심이 큰 상황이었다. TPG의 롯데그룹 설득 작업은 집요했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인수 작업을 주도한 윤신원 TPG 부대표는 롯데렌탈을 기업 간 거래(B2B) 차량 렌탈 비즈니스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인수·합병 작업에 민감한 롯데그룹의 특성을 반영해 서울 잠실 롯데타워를 수십 차례 찾아 설득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부대표는 포드 최고경영자(CEO),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