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시부야 QWS-서울창업허브 공덕, 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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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부야 스타트업 허브와 국내 창업지원시설 MOU
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예정
현지 방문 시 상호 허브 시설 활용 기회 제공
"양국 스타트업, 상호 교류로 신규 BM 창출 가능"

  • 등록 2025-05-07 오후 6:03:50

    수정 2025-05-07 오후 6:03:50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시부야 QWS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공덕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두 곳이 진행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프로그램이 계기가 돼 성사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SBA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500글로벌과 시부야 QWS의 VC 부스터인 일본 VC 빅 임팩트(BIG Impact) 간 협업으로 추진됐다.

(왼쪽부터) 사치오 노무라 시부야 QWS Executive Director, 김종우 SBA 창업본부 본부장. (사진=SBA)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창업지원시설이다. 공덕, M+, 성수, 창동 등 4개 시설을 운영하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오픈 이노베이션,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역할을 수행한다. SBA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시부야 QWS는 일본 도쿄 시부야의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15층에 위치한 혁신 스타트업 허브다. 도큐부동산, 도쿄 메트로, 동일본 여객철도(JR) 3사가 합병회사 형태로 운영한다. 2019년 11월 개소한 시부야 QWS는 ‘시부야에서 세계로, 가능성의 교차점’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도쿄대,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 일본 유수 대학과 연계하고 있다. NTT 데이터, 소니, 롯데, 오므론, 아사히 카세히 등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한다. 또한 삿포로, 나가사키현, 시즈오카현, 니이가타현, 다이토구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최근에는 QWS 스타트업 어워드를 개최해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로 스타트업 허브를 활용해 일본과 한국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시부야 QWS와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지원 스타트업은 현지 방문 시 비즈니스 미팅이나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상호 허브 시설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 받는다. 스타트업은 이를 통해 더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새로운 시장을 탐색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게 된다.

양 기관은 또한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 연결과 서울-도쿄 양 도시 간 창업 생태계 정보교류를 통해 각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이 지원하는 스타트업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 아래 지속적인 성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SBA 관계자는 “시부야 QWS와 서울창업허브의 협력이 한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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