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접전 끝에 치러진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4년간 지방 행정을 책임질 16명의 광역단체장이 4일 모두 가려졌습니다. 외형상으로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듯 보였으나, 한밤중 펼쳐진 ‘대역전극’이 여야의 희비를 뒤바꿔 놓았습니다. 개표가 시작된 지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무렵, 줄곧 뒤처져 있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득표율이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처음으로 추월하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가 발생한 것입니다.
2.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준비 미흡으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 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며,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3. LG그룹이 미국 엔비디아로부터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 1만장을 들여옵니다. LG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그래픽처리장치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엑사원’과 LG전자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학습시키는 데 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5일 오후 한국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4.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시행된 이후 중앙노동위원회가 내놓은 첫 재심 판정에서 원청이 하청 노조에 대해 갖는 사용자성이 일부 인정됐습니다. 앞선 지방노동위원회 초심에서는 기각으로 결론 났으나 중노위가 이를 뒤엎은 것입니다. 중노위는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이 중흥건설·중흥토건을 상대로 낸 ‘교섭요구 사실 공고에 대한 시정 재심 신청’ 사건에서 초심을 맡았던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기각 결정을 취소했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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